애틀랜타 경찰 과잉진압으로 희생자 사망해
애틀랜타 경찰의 과잉진압이 또 한명의 민간인을 사망하게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8월 10일 단순한 교통사고가 일어나 출동한 23세의 키란 킴브로(Kiran Kimbrough) 경관은 충돌 사고의 한 명인 62세의 홀먼(Hallman)을 진압하던 중 테이저건을 쏘면서 그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날 밤, 홀먼은 조셉 로워리 블레버드(Joseph E. owery Boulevard)에서 북쪽으로 운전하고 있었고, 상대 운전자는 우회전하고 있어 커닝햄 플레이스로 좌회전을 시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홀먼이 갑자기 급회전해 상대 차량의 앞쪽을 들이 받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인 킴프로는 홀먼이 잘못했다고 판단해 소환장에 서명하라고 요구했고, 홀먼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킴브로는 홀먼을 체포하려고 시도했고,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잃은 홀먼은 그레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했지만, 풀턴 카운티의 지방 검사인 파니 윌리스(Fani Willis)는 모든 증언 인터뷰를 했으며 결론을 내리는 즉시 비디오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을 뿐, 영상을 본 가족들은 해당 경찰을 살인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홀먼 가족의 변호사인 해롤드 스펜스(Harold W. Spence) 변호사는 기자 회견을 통해, “비디오 영상을 보면 홀먼이 계속해서 서명하겠다고 동의했지만 경찰이 테이저건을 쐈다”며, “비디오 영상을 통해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경찰은 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해고 사유는 현장에 감독관을 부르지 않아서였습니다. 이 사유를 안 가족들은 더 분노했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경찰에게 선임 경관을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만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가족들과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경찰을 살인 혐의로 감옥에 수감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