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영방송의 상징, 로이스 롸이츠 … 46년 방송 여정 마무리

애틀랜타 공영라디오 WABE의 간판 진행자, 로이스 롸이츠가 46년의 방송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클래식 음악에서 문화예술 인터뷰까지, 공영방송의 품격을 지켜온 목소리였습니다. 로이스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6월 26일입니다.

로이스 롸이츠, 애틀랜타에서 라디오를 들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입니다.
공영방송 WABE 90.1 FM의 상징이자, 클래식 음악의 전도사로, 문화예술계의 든든한 조력자로 46년을 걸어온 그녀가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롸이츠는 1979년 클래식 DJ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중후한 저음과 해박한 해설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후 인터뷰 중심의 프로그램 ‘시티 라이츠’를 10년 넘게 진행하며 지역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대중과 연결해왔습니다.

그녀의 방송에 출연하면 공연 티켓은 매진됐고, 신진 예술가들의 인지도는 높아졌습니다. “로이스 효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클래식부터 힙합, 미술, 연극, 문학까지 그녀의 마이크는 장르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예술은 곧 사람과의 연결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애틀랜타 심포니는 로이스에게 평생 골든 티켓을 수여했습니다. 이제 관객의 자리에서 더 많은 공연을 즐기겠다는 그녀.
하지만 ‘시티 라이츠’는 계속됩니다. 로이스의 정신을 잇는 공동 진행자들이 바톤을 이어받습니다.

WABE 로이스 롸이츠, 품격 있는 퇴장을 앞둔 진짜 목소리였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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