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국제공항이 5월 휴가철 대비에 나선 가운데 공항 측이 총기 규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전에는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장전된 총이 적발되면 공항 내 경찰서로 이송된 뒤 벌금이 부과되거나 보안 검색대 이용을 최대 4년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앞으로는 즉시 체포해 클레이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하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기 소유자는 경범죄 혐의로 최대 1년의 징역 또는 최대 2,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총기를 갖고 공항을 이용해야 할 경우엔 반드시 TSA(미교통안전국)에 신고하고 규정에 맞게 포장해야 하며, 반드시 위탁 수화물로 부쳐야한다.
경찰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애틀랜타 공항 내 총기류 적발 건수가 치솟아 작년엔 전국 공항 중 적발 건수 1위를 차지하며 총기 관리와 공공 안전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틀랜타 공항에선 작년 한해 동안 전국 최고치인 6700건 이상의 총기류가 적발됐으며 이중 93%가 실탄이 장전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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