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 검색대 ‘최소 3시간 일찍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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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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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분주하기로 유명한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최근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면서 항공기 이용객들이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놓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4 오전 공항 검색대부터 길게 늘어선 줄은 아트리움과 수화물 찾는 곳까지 이어졌습니다.

공항 관계자들은 검색대를 통과해야하는 승객들은 최소 3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연방정부 부분 폐쇄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임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근무 중인 애틀랜타 공항내 연방교통안전청(TSA) 직원들 가운데 이탈자가 생기면서 가동인력 충원에 지장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SA측은 이번 사태가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보안검색요원들의 단순 결근인지 연방정부 폐쇄로 인한 결근인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평소보다 유난히 많은 시간을 지체해야 하는 공항 이용객들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탑승자들의 불만을 접수받은 공항 관계자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예상됐던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며 “연방정부 셧다운 문제는 이상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사람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연방정부 폐쇄가 끝이 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틀랜타 공항측은 검색 시간 지체와 관련해 트위터 상에 이용객들의 문의가 올라오자 고객들에게 직접 TSA측에 물어 지체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공항에 도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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