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지역 위원회(ARC, Atlanta Region
Commission)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10개 주요 카운티 지역에서 늘어난 인구는 대략 75,800여명,
전체 인구수는 총 455만5천9백명 규모까지 증가했습니다.
ARC 리서치 및 분석 그룹의 마이크 카네이선 감독관은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애틀랜타 지역의 탄탄하고 다양한 경제적 호황과 삶의 질이 높게 평가되면서 타주에서 이동해 오는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시의 경우 같은 기간 1만 100명의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인구 증가수 9,900명, 2016년 7,900명에 비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애틀랜타시는 지난 197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구 감소 현상을 보여왔으나 최근 수년간 인구 유입이 늘면서 다가구 주택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메트로 애틀랜타내 10개 주요 카운티 인구 증가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풀턴 카운티 17,580명, 귀넷 16,700명, 디캡10,630명, 캅 8,000명, 체로키 7,100명, 헨리5,800명, 클레이턴 4,500명, 페이엣 2,200명, 더글라스2,300명, 그리고 락대일 카운티가 1,8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카운티 외곽 지역 역시 인구 성장을 맛보고 있습니다.
체로키 카운티 북쪽 외곽 지역과 헨리 카운티 남쪽 외곽 지역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각각 19%와 15%라는 빠른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구 중가는 곧 교통체증을 의미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조지아 교통국(GDOT)은 “인구 성장으로 발생되는 교통체증에 대비해 신중한 연구와 계획을 거쳐 도로 확장 공사나 유료도로 확충 등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올해 개통을 앞둔 캅과 체로키 카운티내 75번과 575번 고속도로 30마일 구간 급행유료차선도 이에 해당하는 프로젝트”이며 “조지아 400번 도로에도 같은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지아 교통국은 또한 “다운타운 커넥터 주변 교통정체를 완화시킬 방안 강구를 위해서도 현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더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 것은 더 많은 차량들이 도로 위에 붐비게 되는 것 아니겠냐”며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