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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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애틀랜타의 꽃가루 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인 4일 밤 적은 양의 비가 내리긴 했지만 꽃가루 지수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애틀랜타 앨러지 & 아스마’ 알레르기 전문가 그룹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5일) 꽃가루 지수는 6,262로 2013년 이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1991년 이후로는 사상 5번째 높은 수치입 니다.
꽃가루 지수는 1입방미터(㎥) 당 대기 중에 떠있는 꽃가루 입자수로 측정됩니다.
단계는 0-14는 ‘낮음’, 15-89는 ‘보통’,
90-1499는 ‘높음’, 1500이상은 ‘매우 높음’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애틀랜타 지역을 노랗게 뒤덮고 있는 꽃가루는 대부분 나무 종류에서 날리는 것으로 소나무, 오크나무, 무화과 나무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보통 수준을 보이던 꽃가루 지수는 4일부터 갑자기 3,065로 뛰어오르더니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통상 알레르기 시즌은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대략 6주 가량 계속된다”며 “특히 4월 말경에 절정을 이루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꽃가루 지수가 최고치를 보였던 날은 4월 12일로 5,354를 기록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일반적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포함해 결막염, 기관지 천식, 피부질환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피로감이나 미열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꽃가루 지수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