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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노숙자 저체온증 사망률 급격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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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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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틀랜타 홈리스 쉘터인 피치트리-파인(Peachtree-Fine) 지난 2017 8 폐쇄된 이래 최소 18명의 노숙자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망자들 가운데 14명은 지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저체온증 혹은 추위에 노출돼 숨진 노숙자들의 수가 연평균 4.3명이라는 풀턴 카운티 메디컬 검시소 자료와 비교하면 급격히 증가한 수치입니다.

 

일각에서는 피치트리 파인 노숙자 보호소가 문을 닫은 이후 겨울철 노숙자 사망률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 인원 400명까지 수용했던 피치트리 파인 쉘터는 수년간 결핵 발병의 중심지라는 오명을 포함해 각종 법정 소송에 휘말려 사회적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곳입니다.

 

특히 다른 노숙자 보호소가 받지 않았던 알콜 중독자까지 받을 만큼 문턱이 낮아 노숙자들에게는 인기가 좋았지만 만성 알콜 중독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애틀랜타 시는 결국 이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노숙자들의 저체온증 사망률이 크게 늘자 또다시 겨울철을 맞는 애틀랜타 시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밖에 없습니다.

 

이에 시정부는 지난달 회의를 열어 겨울철 점점 늘어나는 노숙자 인구에 대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지만 특별한 방안을 강구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관계자들은 다시 피치트리 파인과 같은 노숙자 쉘터를 마련해야 할지, 또는 저체온증 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를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홍보해야 할지 등을 놓고 팽팽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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