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매체 FOX5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한 스쿨존에서 과속 티켓을 부적절하게 발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애틀랜타시의 드류 차터 스쿨 인근 메모리얼 드라이브 선상으로, 해당 구역은 오전엔 7시 15분부터 8시 30분까지, 오후엔 오후 3시 45분부터 5시까지가 규제시간인 것으로 정해져있다.
하지만 점멸등이 깜빡인 시간은 오전엔 8시 15분까지, 오후엔 4시 45분경까지로 규제 시간에도 점멸등이 깜빡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에게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하게 징수된 벌금은 약 35만 달러에서 50만불에 이르며, 지금까지 이 시간대에 4,460여개의 티켓이 발행됐다.
해당 스쿨존에서 규제 시간이 아닌 오후 4시 52분경 39마일로 주행하던 한 시민은 75달러의 과속 티켓을 받았으며 “이웃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몇몇 이웃들도 부당하게 티켓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피해를 입은 또다른 시민은 애틀랜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점멸등이 꺼진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으며, 판사가 티켓을 기각한 사례도 있었다.
애틀랜타 교통부 대변인은 11월말 경 조지아 교통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간 조정 승인을 요청했지만 5월에서야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공립학교(Atlanta Public Schools)는 “조지아 교통부가 스쿨존 점멸등을 관활하며, 애틀랜타 교통부, 카메라 관리 업체 등과 협력해 5월 2일경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전 8시 16분부터 8시 40분, 오후 4시부터 46분부터 5시 사이에 부적절하게 티켓을 받았다면 환불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