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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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2020 대통령선거를 앞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지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AP통신은 지난달 28일 흑인 여성 정치인인 바텀스 시장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전격 지지를 약속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텀스 시장은 바이든 후보의 오랜 정치적 경험을 신뢰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야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칠 최적의 후보자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텀스 시장은 “대통령 선출에 있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전등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을 선출하는 것 ”이라며 “대통령 직무 첫날부터 바로 미국을 이끌기 충분한 정치적 경험을 가진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바텀스 시장의 이같은 지지의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불꽃 공방을 벌였던 2020년 대선 후보 경선 2차 텔레비전 토론회가 있었던 다음날 아침에 나왔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야권 지지율 1위를 지켜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유일한 흑인여성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으로부터 과거 인종차별 정책과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으나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토론회의 패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검사 출신 해리스 의원은 좌중을 압도하는 언변으로 경선 판도를 뒤흔들며 토론회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습니다.
바텀스 시장은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내 질 여사의 게스트 자격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