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우버 기사들, 마약 운반에 이용돼
애틀랜타 도시권의 우버 운전기사들이 자신도 모르게 마약 운반에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한 우버 쿠리어 운전기사는 고객의 의심스러운 패키지를 전달하라는 요청을 받고 911에 신고했고, 경찰은 가방 안에서 마리화나를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단발성 사건이 아니며, 강한 냄새를 느끼고 마약을 의심하는 운전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우버 기사 중 일부는 경찰에 신고할 경우 본인의 이름, 차량 정보, 번호판이 범죄자에게 노출될까봐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실제로 마리화나, 옥시코돈, 냄새 제거용 베이킹소다 등이 담긴 패키지를 압수한 바 있습니다.
FBI는 마약 카르텔이 우버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마약과 무기를 익명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버 측은 불법 목적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며, 의심스러운 경우 배송을 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사들은 여전히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신고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사건 보고서 세 건 모두에서 운전자들이 마약 운반 사실을 몰랐다고 판단해 운전 기사를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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