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주민들, 트럼프의 애틀랜타 도시 비판에 반발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틀랜타를 ‘살인 현장’이라고 묘사한 발언에 대해 애틀랜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애틀랜타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를 비난하며 애틀랜타의 범죄 상황을 극단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조지아와 애틀랜타에 대한 비난의 일환으로, 애틀랜타를 “살육의 장”이라고 묘사하며 도시의 범죄율을 부각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주민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부정확하고 과장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매체인 AJN는 애틀랜타 주민과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는 살기에 꽤 괜찮은 곳”이라며 트럼프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한 주민인 리다 몰더는 “애틀랜타의 범죄가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며, 범죄 억제에 대한 트럼프의 의견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JC는 애틀랜타를 향한 트럼프의 비판에 대한 사실 관계를 살펴보면, 살인 사건은 최근 몇 달 동안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살인 사건 수는 최근 1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팬데믹 전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또한 디킨스 시장은 “트럼프는 두려움과 복수심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발언이 도시와 주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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