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의 5월 거래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부쩍 줄어든 반면 집값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틀랜타부동산전문인협회(ARA)의 5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귀넷과 풀턴, 포사이스, 디캡, 체로키, 클레이턴, 캅, 더글라스, 페이옛, 폴딩, 록대일 등 메트로 지역 11개 카운티에서 한달 간 판매된 주택은 총 4,085채로 1년 전보다 36.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판매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상승 곡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월 중간 판매가는 29만 1,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고, 평균 판매가는 35만 1,000달러로 0.6%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달까지 애틀랜타 주택시장에 올라온 매물건수는 1만 1,313채로 지난해 보다 23.7% 줄어들었습니다.
5월 신규 리스팅은 3,915채. 1년 전에 비해 35.8% 감소했지만 지난 4월보다는 5.4%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물량은 2.3개월치 판매량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여전히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정상적인 주택 시장에서는 평균 6-7개월 어치의 매물 리스트가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니퍼 피노 ARA 회장은 “3월과 4월 자택 대피령 여파로 예상대로 5월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이같은 영향은 초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3% 이하라는 전례없는 이자율 하락과 경제 재개로 인해 지난 달부터 거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이번 여름 시즌 주택 거래는 지난 해 여름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