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지난달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8%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틀랜타부동산중개인협회가 최근 발표한 월별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 중간값은 27만 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주택가격 중간값 25만 2000달러에 비해 8.7%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풀턴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이 38만 달러대를 보이면서 가장 높았고, 귀넷 카운티가 25만 3000달러, 캅 카운티 29만 9000달러, 디캡 카운티 29만 4000달러 순으로 기록됐습니다.
4월 주택 평균 판매가 역시 지난해보다 5.7% 상승한 33만 300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주택거래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 그치면서 주택시장 공급부족 사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이뤄진 주택판매는 4965건, 2016년 당시 판매건수 5046건 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4879건에 비해서는 1.8%정도 살짝 중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4월 한달간 주택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귀넷 카운티로 1015채의 주택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택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은 공급으로 매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면서 가격 오름세만 되풀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학군이 좋고 주택 가격대가 높은 지역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4월중 매물 리스트에 올라온 주택들의 수가 두달 반치 분량밖에 되지 않는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4월 주택시장에 올라온 매물 건수는 총 1만 2283건으로 전년대비 11%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신규 리스팅 역시 4928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3% 감소했습니다.
보통 정상적인 주택 시장에서는 평균 6-7개월 어치의 매물 리스트가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