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회사 질로우(zillow)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주택 시장 열기가 소폭 하락했으며, 주택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바이어들 간의 경쟁이 완화됐다.
질로우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시장 ‘열기(heat) 지수’가 약간 하락해 셀러 마켓이 아닌 ‘중립’ 지대에 들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애틀랜타의 구매 가능한 주택 재고량이 32.3% 늘어났으며, 더 많은 셀러들이 시장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격 인하된 매물의 비율도 25.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전역과 마찬가지로 애틀랜타도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 재고가 늘어났으며, 이는 주택 구매자들 간의 경쟁 완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4주간 평균 모기지 금리가 7%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주택 재고량 증가가 주택 거래량을 늘리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질로우는 분석했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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