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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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도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애틀랜타.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애틀랜타인들이 직장에 출퇴근하는 대신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 (ARC)는 최근 애틀랜타 직장인들의 지난
10년간 출퇴근 패턴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29개 카운티 직장인들의 출퇴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 직장인들의 4명 중 3명은 혼자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비율은 2008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3.5%로 이 역시 10년전과 비교해도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자수는 현재 하루 1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RC의 폴 돈스키 분석가는 “애틀랜타내 마르타(MARTA) 노선이 확장되면 앞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는 대신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애틀랜타인들의 수는 10년새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8년 재택근무자는 5.7%였지만, 2017년에는 7.3%로 뛰어오르면서 대략 20만 8천명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숫자만큼 도로위 출퇴근 차량이 감소했다면 교통체증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2008년 3만 5050명에서 2017년 4만 3457명으로 1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전체 비율의 1.6%에 불과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