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가 조지아주의 주요 수원인 차타후치 강을 오염시켰다는 이유로 지난 1년간 벌금만 69번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시는 조지아주 환경 규제 기관에 총 16만3천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지불했는데, 애틀랜타 지역 폐수를 처리해 차타후치 강으로 내보내는 여러 폐수 처리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오염물질을 배출한 정도이다.
지난 3월 중순엔 애틀랜타 북서쪽에 위치한 ‘RM 클레이튼 폐수 처리장’의 공장 이상으로 애틀랜타 하류 차타후치 강에서 권장 기준치보다 340배 더 높은 대량의 대장균이 발견됐다. 환경 당국은 향후 몇 달간 강 접촉을 멀리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외에도 애틀랜타 남쪽에 위치한 사우스 리버 처리장, 남서쪽의 유토이 처리장 등이 오염 물질을 배출한 기록이 발견됐다.
차타후치 강에서 카약을 타곤 했던 한 주민은 “약 1년 전부터는 처리장 하류 지역엔 가까이 가지 않는다”며 “물이 오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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