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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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세계는 냉혹했습니다.
어제 (1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한 15세 코리 가우프(15) 가 최고령인 39세 비너스 윌리엄스(39)를 상대로 꿈의 무대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애틀랜타 태생으로 알려진 가우프를 만나 패배의 쓴 잔을 마신 비너스 윌리엄스는 가우프가 테니스를 시작하던 때부터 줄곧 우상이었습니다.
윌리엄스는 1980년생이고 가우프는 2004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는 두 배가 넘습니다.
세계 랭킹 격차는 더 큽니다.
윌리엄스가 44위, 가우프가 301위입니다.
비너스는 가우프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7년 윔블던에 데뷔했습니다.
2000년, 2001년, 2005년, 2007년, 2008년 등 윔블던에서만 통산 다섯 번 우승한 전력이 있습니다.
반면 가우프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에서 최연소 예선 통과 기록을 세운 선수로 어제 대회에서 1, 2세트 연속 6-4, 6-4로 승리하면서 자신의 테니스 인생에 또다른 마일스톤을 기록했습니다.
2004년 3월 13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가우프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서 성장해오다 테니스 훈련을 위해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로 이사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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