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학내 총기 적발 건수 매년 급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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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SB-TV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내 학교에서 총기 적발 건수가 매해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충격이 아직 여전한 가운데 이같은 조사 결과가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조지아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학내 징계 관련 자료에 따르면 풀톤 카운티 교육구의 경우 2015년에는 총 4건의 학내 총기 적발 건수가 보고된데 반해, 2016년에는 18건, 그리고 지난 해에는 총 23건으로 총기 적발 건수가 매년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사우스 풀톤 카운티의 베어크릭 중학교가 5번의 총기적발 건수로 조지아주 학교들 중 가장 많은 총기가 학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고, 인근 지역 크릭사이드 고교 역시 4건의 총기적발 건수를 기록하면서 총기적발 학교들이 한 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틀랜타 지역 공립학교의 경우에는 2015년 8건, 2016년 17건, 2017년 16건을 기록했고, 디캡 교육구는 2015년 7건, 2016년 12건, 그리고 2017년에는 18건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귀넷, 캅, 클레이턴 카운티 교육구내 학교들은 총기 적발 건수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풀톤 카운티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가 곧 현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볼 때 학생들이 쉽게 총기를 접하고 또 학교로 총기를 가져오는 이같은 현실이 안타깝다” 고 전하면서 “그러나 학생들 스스로 총기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고정신이 투철해졌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지아주는 총기 사고와 관련해 2016년 한해 동안 150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전문지 24/7 월스트릿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각 주별 총기 관련 사고 사망자수 조사 결과를 분석한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16년 1,571명이 총기와 관련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인 871명은 총기를 사용한 자살 사망자로 밝혀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 한해 동안 3만 8,000여명이 총기 관련 사고로 사망했으며, 조지아주는 전국 50개주 중 총기관련 사망자수가 17번째로 많은 주로 꼽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알래스카 지역에서 보고된 총기관련 사고가 가장 많았고 매사추세츠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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