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토)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가 대명절 ‘설’을 맞이해 팬데믹 이후 몇 년만에 설날 잔치를 열었다. 한복을 차려입은 한국학교 전교생과 이사회(이사장 이국자), 최홍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장 등이 참석했고, 이국자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설날의 의미와 새해 덕담을 전했다. 학부모회는 떡과 과일, 한과 등 음식을 준비해 한민족의 정을 나눴다.
어린이들(해님, 달님, 과꽃반)이 무대에 올라 ‘까치 까치 설날은’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고 현 영남대 교수이자 해금연주가인 이승희씨가 초청돼 한국의 전통 악기인 해금을 소개하고 <깨끼 풍류>, <어메이징 그레이스>, <적념> 등 3곡을 연주했다.
애틀랜타 한국학교의 설날 전통인 세배도 빠지지 않았다. 370여 명의 학생들과 조교들이 내빈으로 참석한 어른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치며 세배를 올렸고, 세뱃돈을 받았다.
학생들은 각 학급별로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민족 대명절인 ‘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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