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학교가 제11회 도전 골든벨 대회를 열고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과 지식을 겨루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골든벨을 울린 주인공은 해바라기반 임시호 학생이었습니다.
도전 골든벨 대회가 지난 5일, 애틀랜타 한국학교 교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고급반 과정인 소나무, 솜다리, 장미, 진달래, 해바라기 반 학생 4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과 한국 역사, 문화, 인물, 시사 상식 등을 겨루었습니다.
학생들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문제를 풀며 실력을 발휘했고,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에게는 패자부활전 기회도 두 차례 주어졌습니다.
한글날의 옛 이름을 묻는 문제에는 ‘가갸날’,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 문제는 한국의 세계적 문화유산인 ‘직지심체요절’이었습니다.
특히, 임시호 학생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의 정확한 명칭은 무엇인가’라는 마지막 문제에서 ‘직지심체요절’을 정확하게 써내며 골든벨을 울렸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심준희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더욱 사랑하고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다음은 수상자 명단입니다.
▷골든벨: 임시호 (해바라기) ▷은상: 김휘호 (해바라기), 이하율 (솜다리) ▷동상: 김태현(해바라기), 이가람(소나무), 윤서린, 조정민(솜다리) ▷아차상: 김연호 (소나무)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