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장 횡령 사태’ 일파만파

▲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사진 오른쪽)의 공금 횡령 사태가 한인 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홍기 한인회장이 애틀랜타 한인회 공금을 횡령해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 공탁금을 납부한 사건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인들은 하루 속히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인회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홍기 한인회장을 사법당국에 고발했던 ‘애틀랜타 시민의 소리’는 이홍기 회장의 사법처리와 비방 및 명예훼손에 앞장선 인사들에 대한 고소 및 고발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노크로스 경찰의 형사기소 종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사건 재수사를 귀넷 검찰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김백규 전 한인회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은 16일 저녁 모임을 갖고 이홍기 회장 이후의 한인회 재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추후 일정을 협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홍기씨의 제36대 한인회장 당선은 무효이며, 이 회장이 임명한 이사장 및 이사진, 고문단 및 자문단, 집행부 또한 자격이 무효”라며 한인회 불법 점유 관리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비대위 및 선관위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배기성 애틀랜타 원로회장단 대표는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홍기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불응 시 한인동포 1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 전 회장은 이 회장의 사퇴뿐만 아니라 임원진과 이경성 이사장, 이사진의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노크로스 경찰과 검찰에도 이홍기 회장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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