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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텔, 내년 후반기에야 회복세

<유진 리 기자>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 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은 애틀랜타의 호텔 산업이 내년 상반기까지도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호텔 중 1/3 이상은 파산을 앞두고 있거나 운영이 어려워 매각 처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 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지난 4일 애틀랜타 관광 컨벤션국 (ACVB)의 윌리엄 페이트 대표는 조지아호텔과 숙박산업협회를 대상으로 한 화상 프리젠테이션에서 “애틀랜타 호텔 객실 점유율은 올해 말 36%에서 최고 39% 에 그칠 것”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애틀랜타 호텔 산업의 위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호텔업계의 불황은 애틀랜타 상황만이 아닙니다.

전국 호텔과 숙박산업협회 AHLA의 설문조사에 응한 호텔 업주들의 71%는 “연방정부의 도움이 없으면 앞으로 6개월간 암담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77%는 “추가 연방 재정 지원이 없으면 추가로 직원들을 정리해고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호텔들 중 1/3 이상은 파산을 앞두고 있거나 운영이 어려워 매각 처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트 대표는 “연말 연시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반짝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는 하지만 12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에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센터 CDC 측은 미국인들에게 연말 연휴 기간 동안 되도록이면 여행을 피하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조언하고 있어 호텔 업계의 불황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향후 수주 동안 애틀랜타에 그나마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행사는 오는 19일 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SEC 챔피언십 게임과 1월 1일 칙필레 피치볼인데, 그러나 두 개 행사 모두 관람객 숫자를 정원의 25%로 제한 했습니다.

또 관광 컨벤션 산업에 부속된 다른 스몰비즈니스들, 예를 들면 셔틀 버스나 꽃 화환 산업, 케이터링 업체 등도 큰 타격을 받고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트 대표는 “이달(12월)과 향후 4개월 동안 아주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여름과 그 이후부터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RK뉴스 유진 리입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 호텔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습니니다)/from  boo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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