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2023년 폭력 범죄 감소율, 전국 평균 앞질러
FBI가 월요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전국적으로 폭력 범죄가 팬데믹 이후 감소했으며, 애틀랜타의 범죄율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BI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살인은 12%, 강간은 9%, 중폭행은 3% 감소했습니다. 이에 비해 애틀랜타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살인이 21% 감소했고, 강간 사건은 51%, 중폭행은 16%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청의 쉬머바움(Darin Schierbaum) 서장은 갱단과 마약상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과 거리에서 불법 총기를 제거하는 것이 이 같은 범죄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023년 살인 사건이 135건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과 경찰은 여름철에 범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순찰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범죄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름 동안 공원과 기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경찰의 순찰을 늘렸으며, 두 대의 새로운 헬리콥터도 추가 배치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애틀랜타의 총기 범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2023년 현재 2,500개 이상의 총기가 도난당했으며, 이 중 1,800개 이상이 차량에서 도난당했다고 시장은 언급했습니다. 시장과 경찰은 시민들에게 차량 안에 총기를 두지 말고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FBI 보고서는 16,009개의 법 집행 기관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FBI의 전국 범죄 통계와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