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ATV 공원 비극… 성인 2명 사망, 어린이 7명 부상

앨라배마 ATV 공원 비극… 성인 2명 사망, 어린이 7명 부상

지난 토요일, 앨라배마주 체로키 카운티의 인디언 마운틴 ATV 공원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ATV 차량에 성인과 어린이 9명이 탑승한 채 다른 ATV와 충돌한 후 전복되어 나무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성인 남성과 여성이 숨지고, 어린이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구조 당국은 차량에 탑승한 9명 모두 안전벨트나 하네스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은 사망한 운전자가 과속 상태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안전장치 없이 9명이 한 차량에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장에서 남성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즉시 사망이 확인되었고, 여성 피해자는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부상당한 어린이 7명은 1세부터 12세 사이였습니다. 네 명은 헬리콥터로 버밍햄 트라우마 센터로 옮겨졌고, 나머지 네 명은 조지아주 로마의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카운티 검시관은 숨진 남성이 7명의 아버지이며, 여성은 그 중 세 명의 어머니였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모두 조지아주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접근이 어려운 외진 곳이어서 구조 작업도 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TV 공원 직원들이 의료진을 현장까지 안내해야 했고, 구조에는 여러 대의 헬리콥터와 구급차가 투입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안전장치 미착용의 위험성과 개인의 책임 문제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보안관 사무실은 현재 검시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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