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슨스-클라크카운티서 나치 스티커 발견

앳슨스-클라크카운티에서 발견된 나치 스티커/사진: 폭스5애틀랜타

앳슨스-클라크카운티에서 나치 스티커가 발견됐다고 23일 폭스5애틀랜타가 보도했습니다.

브룩스톤에서 20년간 거주해온 리지 샐츠씨는 집 앞마당 블랙라이브스메터(Black Lives Matter, BLM) 사인에 붙은 스티커를 발견했습니다. 샐츠는 “내 집은 학교에서 멀지 않고, 여기엔 어린 자녀들이 있는 사람들이 거주하며, 이웃들은 꽤 친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처음에는 스티커가 꽃처럼 보여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하지만 가까이 들여다봤을 때 이 문양이 스와스티카인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이미지는 ‘검은 태양(Black Sun)’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은 태양은 독일의 나치, 오컬트와 연관된 상징입니다. 또 검은 태양은 미국의 백인우월주의자와 우크라이나의 준군사부대에 의해 사용돼 왔습니다.

스티커는 샐츠씨의 자택에서만 발견된 것이 아닙니다. 마당에 ‘사랑은 사랑이다’라는 사인을 걸어둔 이웃도 테러를 당했습니다. 샐츠씨는 “저는 이 동네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며 “여기엔 관대하고 포용적인 생각을 가진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샐츠씨는 이웃들이 이번 스티커와 관련해 목소리를 높여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샐츠는 “사람들이 조지아수사국(GBI)나 남부빈곤법률센터(SPLC)에 제보할 수 있도록 이러한 상징물을 찾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며 “GBI나 SPLC가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활동 여부를 인식하고 필요에 따라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앳슨스-클라크카운티 경찰은 “나치 스티커와 관련된 신고 전화를 접수했으나 이 스티커가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스티커의 출처 또는 스티커를 붙인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카운티 경찰서로 제보할 수 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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