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병원의 재정 상황이 개선되면서 직원들의 급여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큰 재정적 부담을 겪었던 에모리 헬스케어는 지난 3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하며 재정 상황이 호전됐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 경영진은 1억달러 규모의 임금 인상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6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간호사, 청소노동자, 영양사 등 약 1만7,000명의 직원들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임금 인상 규모는 직원별로 다양하지만 병원측은 일부 간호사의 경우 연봉 인상액이 최대 1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한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 간호사를 고용했던 에모리 병원은 임시 간호사 의존도를 70%에서 17%까지 낮췄습니다.
에모리 헬스케어의 CEO인 이준섭 박사는 “이번 임금 인상을 통해 의료 인력 이탈을 막고, 병원의 이익률을 9-10%까지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섭 박사는 심장병 치료의 권위자로, 피츠버그대학교 메디컬 센터(UPMC)에서 27년간 경력을 쌓은 후 지난해 7월 에모리 헬스케어의 CEO로 부임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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