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 대학교,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 학생에게 전액 등록금 면제
어제 에모리 대학교는 가계 소득이 연간 20만 달러 이하인 모든 학부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에모리 어드밴티지 플러스(Emory Advantage Plus)’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리아 워드 시어스 임시 총장은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결정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신입생뿐 아니라 기존 재학생에게도 적용됩니다.
에모리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2007년에 처음 도입돼 저소득 가정 학생을 지원해 왔으며, 2022년에는 학자금 대출 대신 교내 장학금과 보조금으로 대체되며 확대되었습니다. 현재 약 3,100명의 학생이 해당 지원을 받고 있으며, 에모리 측은 이번 조치로 “재정적 여건에 상관없이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모리 대학교의 2025-26학년도 예상 등록금은 학기당 33,540달러, 연간 약 67,080달러에 달합니다. 학교 측은 향후 4년간 학부생 재정 지원 규모가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어스 총장은 “이번 정책은 단순한 재정 지원 확대가 아니라 기회의 확장”이라며 “에모리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