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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청부살인 주문한 둘루스 의사 ‘덜미’

17일 WSB TV에 따르면 한 둘루스 의사가 암살자를 고용해 여자친구를 살해하려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54세의 제임스 완(James Whan)은 지난 해 4월 18일 다크웹 장터에서 청부 살인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서엔  피해자인 여자친구의 이름, 주소, 페이스북 계정, 번호판, 차량 묘사 등이 기재돼 있었고 완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차는 가져갈 수 있다. 총을 쏘고 가거나 차를 타고 가라”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처음에 계약금으로 약 8,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송금했지만 이틀 뒤 송금 내역이 그의 에스크로에 나타나지 않자 관리자에게 문의했습니다.

송금 내역이 없음을 확인한 관리자에게 그는 또다른 약 8,000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송금했고, 일주일 뒤 또다시 약 8,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송금해 결제를 마쳤습니다.

주문을 확인한 관리자는 “사고사와 일반적인 총기사 둘 중 무엇을 선호하냐”고 물었고 완은 “사고사가 낫다”고 말하기도 했고, 매일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얼마나 빨리 처리할 수 있냐”며 재촉하는 문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피해자인 여자친구에게 살인 위협이 발생하자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로 그의 음모가 드러났고 피해자 보호에 나섰습니다.

요원들은 완씨를 심문해 국가 간 상업시설을 통해 살인 청부를 한 혐의에 대한 유죄 인정을 받아냈고, 완씨는 FBI 요원들과 대화를 나눈 뒤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케리 팔리 연방수사국 요원은 “그가 저지른 것을 비겁하게 감추려고 했으나 우리 팀의 노력 덕분에 살인을 모면했다”며 형사 처분을 받게 될 것이며 오는 1월 18일 선고가 예정돼 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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