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 FBI의 실수로 애틀랜타 가정을 급습한 사건 심리 예정
FBI가 실수로 애틀랜타 가정을 급습한 사건이 연방대법원에 회부될 예정입니다.
2017년 10월 18일, FBI 요원들이 트리나 마틴의 집 현관문을 부수고 그녀와 당시 남자친구인 토이 클리엇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마틴의 일곱 살 아들 게이브 왓슨은 다른 방에서 비명을 지르고 엄마를 부르며 사건을 목격했습니다. 마틴과 클리엇은 처음에 자신들이 강도에게 공격당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클리엇은 당시 “머리에 총을 겨누는 총알이 네 개 정도 보였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짐작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왓슨은 “그들은 내 방으로 달려와 내 얼굴에 총을 겨누었다.”고 말했습니다.
FBI 요원들은 집이 잘못된 곳임을 확인한 후에야 실수를 인지했습니다.
2019년, 마틴은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애틀랜타 연방 판사는 2022년에 이를 기각했습니다. 항소 법원도 그 판결을 지지했으나, 대법원은 이제 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입니다.
마틴은 “우리 사건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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