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판사, 귀넷 새로운 선거구 재조정에 흡족
목요일, 연방 판사는 새롭게 그려진 정치 선거구에 대해 대다수의 흑인 유권자가 더 많은 선거구를 만들라는 명령을 완전히 준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미국 지방 판사인 스티브 존스(Steve Jones) 판사는 지난 10월, 인종 차별 문제가 없도록 흑인 유권자의 선거권을 강화하는 선거구 지도를 다시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공화당이 주최가 되어 새롭게 그려진 선거구 지도는 민주당에게 불리한 처사라며 양 당이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하원의원인 루시 맥배스(Lucy McBath) 의원은 다인종이 거주하는 애틀랜타 지역구를 분할해 흑인 유권자의 선거권을 불법적으로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존스, 판사는 이러한 주장을 거부했습니다.
존스 판사는 “당파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입법부가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것이 투표권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달에 끝난 특별 회기에서 총회 공화당 다수가 새로운 선거구를 찬성하고 켐프 주지사가 서명함에 따라 그대로 진행될 확률도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민권 단체와 종교 단체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선거구 조정을 원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of Georgia)의 변호사인 라훌 가라바두(Rahul Garabadu)는 “우리는 새로운 선거구 지도가 계속해서 투표권을 위반하고, 흑인 유권자의 투표권을 약화시킨다고 믿는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