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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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조지아를 비롯해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등5개 주에서 대대적인 과속 운전자 단속이 실시됩니다.
이번 단속은 동남부 5개주가 연합으로 실시하는 공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간 고속도로와 주요 고속도로, 로컬 도로등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질 계획입니다.
조지아 공공안전국은 “과속 단속에 적발될시 순찰대원에게 티켓 대신 경고장을 줄 수 없냐는 요청 따위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무관용 정책이 실행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알렌 풀 조지아주 고속도로 안전국장은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과속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주민들의 인명을 보호하고 과속과 사고와의 상관관계를 명백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동남부 5개주 합동단속은 전국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예고된 단속이긴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지아교통국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합동단속을 처음 시행한 2017년 7월 한주간 교통사고 사망건수는 단속이 없었던 다른 주에 비해 35%나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속이 이뤄졌던 2017년 7월 셋째주의 조지아주 교통사고 사망건수는 총
25건, 단속이 없었던 7월 첫주 34건과, 둘째주 41건, 마지막 주 39건에 비해 훨씬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해 해당 단속기간 동안 조지아에서 발부된 교통 범칙금 티켓은 총 1만 1천건.
이 가운데 75%가 과속 딱지였습니다.
이 기간 조지아에서 발부된 범칙금 티켓은 과속8,435건, 안전벨트 미착용 3,070건, 운전중 부주의 624건, DUI등이 566건이었습니다.
연방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미전역에서 과속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는 9,7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집계된 연방 교통부의 최근 자료에서도 과속은 죽음을 초래한 교통사고 원인 중 31%를 차지했습니다.
과속은 또 안전벨트 착용 효과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풀 국장은 “이번 단속이 단순히 교통 위반 티켓을 많이 발부하려고 실시되는 것이 아닌만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