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을 완료한 조지아 주민들의 수가691만 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지아 주내무부가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이 시작된 4월 24일부터 마감일이었던 10월 9일까지 최소 25만 3902명이 신규등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현재 진행중인 우편을 통한 유권자 등록 신청 집계가 끝나는대로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유권자 등록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11월 6일 주지사 경선에 나선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와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의 한판 대결에도 큰 영향이 끼쳐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양측 후보중 누구에게 표를 줄지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유권자들의 수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유권자 등록에 그치지 않고 투표소까지 발걸음을 옮길 때 비로소 선거 판에 변화가 생긴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014년 중간선거 때도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들 중 실제 투표권을 행사한 수는 오직 43%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우편으로 투표한 유권자들의 수는 4년전 중간선거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들의 수는 심지어 2016년 대선 때와 비교해도 한층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16년 대선 당시 조지아내 등록 유권자 수는 665만 9천여명, 올해는 10일 현재까지 691만 5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흑인 유권자들의 부재자 투표율은 42%로, 2008년 버락 오바마 대선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2014년 중간선거 때보다는 무려 131%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조기투표는 오늘(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실시됩니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들은 조지아내 159개 카운티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의 경우에는 이미 진행중에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