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 2023년 이민자 영웅상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수상
한미 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시상하는 2023년 이민자 영웅상을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받았습니다.
또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이 평생 업적상을 받았습니다.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은 3일 체로키 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 김 전 총재는 2009년 아시아계 최초로 다트머스대 총장과 2012년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했으며, 김 전 총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장일치로 이민자 영웅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에게는 그동안 1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는데, 올해부터 2만5천달러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와 인류학박사를 취득한 김용 전 총재는 2019년 세계은행 총재직에서 물러나 현재 비영리단체 ‘파트너스 인 헬스’에서 개발도상국 전염병 퇴치 및 공중보건 향상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김 용 전 총재는 “영웅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다. 늘 나를 응원해 준 증조할아버지를 비롯, 모든 가족 어른들의 덕분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평생 업적상을 수상한 아브라함 김 미주 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은 미 전국을 커버하는 한인 위원회 (Council of Korean Americans) 대표로 활동중입니다.
역대 영웅상은 김유근 박사(의사), 잔 오 육군 중령 군의관, 고 쌔미 리 박사(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제이슨 박 육군 대위, 고 제임스 서 해군 병장(순국), 고 김영옥 대령, 피터 리 박사(군의관), 박병진 전 연방 지검 검사장, 스티브 스털링 MAP 회장(한국명: 이명수), 대니엘 유 미 해병대 소장, 헨리 조 (Henry Cho, 코미디언), 빅터 차 박사 (Victor Dong Cha,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국장, 대북문제 전문가) 등이 수상했으며 , 평생 업적상은 고 최 한 변호사,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김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및 아시안증오범죄 예방 대책 위원회 위원장 등이 수상했습다.
한미우호협회는 1996년 설립되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미국의 발전에 공헌한 한인 이민자들을 선정해 ‘평생 업적상’과 ‘이민자 영웅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