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지아 과일 농사 ‘흉년’, 과일 값 오르고 맛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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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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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재머 농장 농부들은 이번 겨울 내렸던 때문에 딸기 수확을 앞두고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겨울 내내 며칠씩 연달아 비가 내렸던 날이 잦다보니 초기 생장이 나빠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애틀랜타 지역에 내린 비는 70인치 이상을 기록하면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린 5번째 순위 안에 들었습니다.

재머 농장 관리인은 2018년이 시작될 당시 이미 많은 비가 내린데다 이번 겨울까지 건조한 날이 적어 올해 딸기 농사는 틀렸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관리인은 “썩고 물러지는 딸기를 걷어내는 작업 역시 고되다”며 “달갑지 않은 비가 그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안 재머 농장에 내린 비는 86인치.

농부들은 “현재 딸기밭에 비닐을 씌워 비가림 시설을 했지만 수확량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포도 종류인 머스카딘등 다른 여름 과일 생산 농가들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흐리고 다습한 날씨로 인해 과일이 제맛을 내지 못하는 데다 썩거나 꼭지가 물러진 과일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주 비가 내리면 수확을 앞둔 포도는 알이 터지는 열과 현상과 함께 곰팡이병이 번지기 쉽상입니다.

착색이 제대로 되고 당도가 떨어져 상품 가치 또한 하락합니다.

조지아의 대표 과일 복숭아 농가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수확을 앞둔 복숭아 꼭지가 물러지면서 낙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당도가 떨어져 아무 맛도 나지않는 ‘물 먹은 복숭아’가 수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에 판매될 로컬 과일들의 가격 또한 전년대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좋은 과일이 귀해지는 품귀 현상은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 전망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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