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지아 5천개 코로나19 백신은 폐기되고 있나?

사진: 폭스5애틀랜타

지금까지 약 2백만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이 조지아에 배송됐습니다. 하지만 주 전역의 엄청난 수요에도 불구하고 일부 백신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보건국에 따르면 2월 15일 기준 4,663개의 백신이 폐기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1,064개는 오염, 1,114개는 병 손상이 원인으로 당국은 제조사나 수송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중 1,856개는 ‘준비 불필요’로 분류됐습니다. 접종 예약자가 나타나지 않아 접종소가 6시간 내 대체 접종자를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더글라스빌 시내 근처에서 프리미어드러그스토어를 운영 중인 브라이언 그린 약사는 “저는 어떻게 1천8백개 백신이 낭비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장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약국은 누군가 접종 예약을 지키지 않으면 시의원, 장관, 지역양로원이 제공하는 3가지 대기자 명단에서 접종자를 찾습니다. 그린은 “아직까지 약 600개 백신 중 단 하나의 백신도 버리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백신을 접종 받을 때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린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조지아는 접종 단계 1A+를 시행하고 있으며 여기엔 의료종사자, 응급구조원, 장기요양원 거주민 및 직원, 65세 이상 노인, 경찰, 소방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크리스 러스틴 보건국 백신 책임자는 “백신이 폐기되기 직전 마땅한 접종자가 없다면 백신은 낭비되고 만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전국에서 백신 접종 단계를 지키지 않아 처벌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앨버튼메디컬센터는 작년 12월 교사에게 백신을 투여해 백신 공급이 중단됐으며, 텍사스 휴스턴의 한 의사는 남은 백신 10개를 아내를 포함한 사람들에게 투여해 기소 당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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