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공공기관에서 발표한 해외 한식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외국인들의 한식 선호도가 90%가 넘고 60% 이상이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2023년 뉴욕, 북경, 호치민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고 5일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외국인 60%가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지난 5년간 90% 이상을 유지한 한식 만족도도 92.5%로 나타났습니다. 한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로는 40.2%가 ‘김치’를 꼽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로는 ‘한국식 치킨’이 16.5%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빔밥(23.6%), 불고기(13.3%), 고기 구이(12.0%) 등이 한식 연상 메뉴로 꼽혔고, 라면(11.1%), 김치(9.8%) 등이 최선호 메뉴 순이었습니다.
한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등이었으며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시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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