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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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서 주로 아기들에게 발병되는
RSV 질환이
크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그냥 방치했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의료진들은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RSV는 우리말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라고 불립니다.
RSV는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이 잘 되며 한 번 감염되면 평생 지속적으로 재감염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5세 미만 감염시 입원률이 높으며
생후 3개월 째가 감염 후 입원률이 가장 높은 연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RSV는 주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되는데 어린 아기가 RSV에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미숙아와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
아기가 RSV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는 매년 가을부터 초봄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연중 어느 때나 발병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감염 후 3-5일에 콧물과 열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처음 감염된 소아의 약 절반이 기침과 쌕쌕거림을
보이는 반면 6개월 미만 영아에서 첫 번째 증상은 무호흡증입니다.
보통 어린 영아인 일부 소아는 중증 호흡 장애를
일으키고 그 중 소수가 사망하기도 합니다.
RSV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들에서 몇 시간 살아 있습니다.
이렇게 RSV가 살아있는 물건에 접촉할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등과 같이 집단 활동이나
생활을 하는 아기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청결한 위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물론 아픈 아이에게 친밀한
신체 접촉은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감염을 전염시킬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성인과 나이든 소아에게는 보통 경증으로
감기로만 발현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RSV가 매년 5세 미만 소아에게서 50,000건 이상의 입원의 주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