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0대 주차요원이 우버이츠 운전기사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시 불거지는 우버 이츠 운전기사 사건 내용을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버 이츠 (Uber Eats) 운전기사 관련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2일 오후 다운타운 웨스턴 호텔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트레몬드 존스(24)로 신원이 밝혀진 우버 이츠 운전기사는 이 날 주차비 문제로 주차요원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료주차를 할 수 없다는 주차 요원의 말에 화가 난 존스는 급기야 주차요원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운전기사의 주먹에 맞아 코가 부러진 63세 주차요원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주머니 칼을 꺼내어 존스의 배를 찌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장면은 감시 카메라에 전부 녹화되었고 경찰은 해당 영상을 근거로 주차요원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인정했습니다.
주차요원의 아들 브라이엔 클라크씨는 “아무 이유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행동은 용납되어질 수 없다”며 “평소 소심하고 말수도 적은 아버지가 운전기사의 폭력에 대응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우버 이츠 운전기사와 주차요원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우버 이츠 운전기사에게 형사처벌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편 우버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내어 “현재 해당 운전기사의 이름은 우버 앱에서 제거된 상태로 우버측은 이같은 폭력행위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2월에도 벅헤드 지역에서 음식을 배달시켰던 30대 남성이 우버 이츠 운전 기사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늦게 배달했다는 피해자의 불만에 화가 난 운전기사가 언쟁 끝에 피해자를 살해한 것입니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전과 기록이 있는 운전 기사가 우버측의 신원조회 과정을 다 통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버측의 운전 기사 고용 문제에 헛점이 지적된 바 있습니다.
ARK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