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업계 잇따른 파산신청 조지아 낙농업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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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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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업계 전국 1,2 기업들이 경영위기에 놓이면서 조지아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업계 1위인 푸즈(Dean Foods) 챕터 11 파산 신청을 이어 2위인 보든(Borden) 지난 5 파산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지아 낙농가에도 적잖은 타격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1950년대부터 카운티에서 70 가까이 4대째 낙농업에 종사해 스캇 글로버씨 일가는 근래 여러 가지 요인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했습니다.

 

글로버씨는 “20 아내와 함께 처음 낙농업에 뛰어 들었을 때만해도 조지아 전역에 340-350 곳의 낙농업체가 있었다”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숫자가 점점 줄어 카운티에 12 정도만 남게 됐는데 이제는 우리 업체가 유일하다”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이렇게 낙농업이 하향하게 배경에 대해 글로버씨는 우유 속에 포함된 지방이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잘못된 인식” 문제가 됐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리서치를 통해 소문과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입증해 오고 있지만 손해를 회복하기가 너무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전통적인 우유보다 아몬드 밀크나 두유 등으로 대체하려는 소비자들의 성향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게다가 월마트나 코스코, 크로거 대형 식료품 체인점에서 저렴한 자체 브랜드 우유를 출시하면서 낙농업가의 숨통은 더욱 조여질 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글로버씨는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기업과 작은 기업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연예인들의 ‘Got
Milk’ 켐페인이라도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내비쳤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120여곳의 낙농업체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1,2위의 잇따른 파산 신청이 이들 업계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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