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WSB-TV
3년간 911에 백통이 넘는 신고전화를 한 남성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신고전화 내용의 대부분이 우유 한 잔을 갖다달라든가, 전화기나 텔레비전 리모컨등을 집어달라는등 비상사태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상적인 요청들이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캅 카운티에 거주하는 윌리암 바커스(62)씨는 이같은 요청을 위해 최대 118번이나 911에 신고전화를 했습니다.
이에 캅 카운티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커스씨에게 위급한 상황이 아닌 경우 911에 신고전화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랜디 크라이더 캅 카운티 소방대장은 “이런 종류의 신고전화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험에 놓이게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라이더 소방대장은 “이제껏 바커스씨가 911로 전화를 걸어올 때마다 출동했지만 어떤 경우에는 바커스씨가 아예 문조차 열어주지 않을때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급상황도 아닌 곳에 출동해 인력과 시간이 낭비되는 동안 정작 생사가 오가는 현장에 출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커스씨의 지인에 따르면 바커스씨는 장애가 있는 참전용사로 밝혀졌습니다.
체포영장이 발급된 이후 현재까지 바커스씨는 아직 자수하지 않은 상태며, 바커스씨의 변호사 역시 어떤 발언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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