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에 건강보험료 적용한 애틀랜타 식당 ‘논란’

최근 음식값에 직원들의 건강 보험비를 적용한 애틀랜타의 한 식당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일 조지아 곳곳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사건들이 게시되는 ‘에브리띵 조지아’ X 계정에 애틀랜타에 위치한 ‘젠찬스 캐비지타운(JENCHANS Cabbagetown)’을 방문한 한 시민이 팁과 별도로 건강 보험료(Health Insurance)가 적용된 영수증을 제보했습니다.

영수증 하단엔 “우리 식당은 4%의 건강 보험료를 직원들을 위해 청구하고 있다”며 외식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이 금액은 직원들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음을 줄 것”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식당 측은 “건강보험료를 따로 적용하는 다른 식당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며 이 방법만이 직원들의 건강 보험 문제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항은 메뉴에도 적혀 있어 고객들이 주문 전에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선 펜데믹 이후 팁(tip)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팁플레이션(tipflation)’ 현상이 일었습니다. 고용난과 인력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외식 업계에서 더 많은 팁을 내도록 유도하거나 늘어난 팁으로도 모자라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부담해야할 비용을 ‘건강 보험료’, ‘기타 서비스료’ 등의 항목으로 손님에게 전가하는 것입니다.

이에 일부는 “요즘 이중으로 부가세가 붙진 않았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일부는 “건강 보험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금액은 낼 수 있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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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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