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금속탐지기 거부 조지아 의원, 벌금 5천달러

국회의사당 금속탐지기를 거부한 조지아와 텍사스의 연방 하원의원이 5천달러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이 두 의원은 이번 벌금에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지아의 앤드류 클라이드, 텍사스의 루이 고머트 의원은 하원에 입장하기 전 금속탐지기를 거부했습니다.

이 금속탐지기는 지난 1월 6일 의사당 폭력시위의 여파로 하원 외부에 설치됐습니다.

이달 초 하원은 금속탐지기 거부시 처음 5천달러, 이후 1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안건을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가결했습니다.

벌금은 의원들의 급여에서 삭감될 예정입니다.

CNN에 따르면 클라이드는 하원에 입장하기 전 탐지기 통과를 거부했습니다.

또 고머트는 한번 탐지기를 통과했지만, 화장실을 갔다온 후 두번째 통과를 거부했습니다.

클라이드는 조지아 북동부에 위치한 제9지구를 대표합니다.

여기엔 포사이스, 홀, 프랭클린, 메디슨, 잭슨 등 카운티가 속해 있습니다.

총기 상점 소유주이자 해군 출신인 클라이드는 이번 벌금이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클라이드는 “우리는 지역구의 70만명 시민을 대표한다”며 “헌법은 우리가 하원에서 투표하러 갈 때 방해받을 수 없음을 규정하므로 금속탐지기는 위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앤드류 클라이드 조지아 연방 하원의원/사진: U.S. House of Represent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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