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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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오늘 조지아를 방문합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20일) 오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함께 귀넷 카운티 둘루스 지역에 소재한 UPS 인터그레이드 시설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는 마티 켐프 조지아주 영부인과 데이빗 앱니 UPS CEO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일단 UPS 훈련시설을 시찰한 뒤 이방카 일행은 UPS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간략한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시간에 UPS측은 직원 훈련 프로그램들을 직접 선보이고 최근 트럼프 정부가 추진해온 인신매매 예방과 척결을 위해UPS측이 실시한 노력의 결과물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의 이번 귀넷 카운티 방문을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현재 공화당에서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는 귀넷 정치 지형의 변화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이 로렌스빌 지역에서 유세를 펼친데 이어 이방카 보좌관 역시 이번 둘루스 지역 방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016년 대선을 몇 주 남겨두지 않았던 당시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파견돼 아버지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에 입성한 뒤로 이방카 보좌관은 노동력 개발과 아동양육정책 개선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방카 일행이 오늘 방문하는 UPS 인터그레이드 시설은 2015년 완공된 것으로 전국 11개 센터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UPS 운전기사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데 3D시뮬레이션과 강의실,
웹캐스트 장비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실제 작은 타운을 옮겨놓은 듯한 외부 코스까지 마련돼 있어 운전기사들이 직접 운전과 배달, 픽업까지 실습해 볼 수 있습니다.
샌디스프링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UPS는 지난해부터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여러가지 노동력 개발 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