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회장 ’15만8천’ 보험금 논란에 “추후 사과드리겠다”

[16일 배기성 전직회장단 회장과 이홍기 한인회장.]

보험 클레임 사실 재차 부인.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한인회장의 보험금 은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애틀랜타 한인회 전직회장단이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모여 긴급 회의를 가졌다.

회읜엔 이홍기 한인회장을 비롯해 전직 회장단(배기성 전직회장단 회장, 김백규, 김경환, 김일홍, 최영돈, 오영록, 박영섭)이 참석했으며, 한인회측은 보험금 체크 및 입금 내역, 작년도 텍스 보고와 지출 내역 등이 포함된 자료를 배포됐다.

이회장은 보험금 수령 사실을 은폐하고 한인회 회계 기록에서 누락한 점에 대해 “전직회장단에게 우선 사과드리고 동포들에겐 추후 공식적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말하면서도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보험금 회계 기록 및 한인회관에 대한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전직 회장은 “사과만으로 되겠냐”고 말했으며, 한 전직 회장은 “15만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제기했다.

“보험금 클레임을 한 것이 사실이냐, 관련 서류가 있냐”는 질문에 이홍기 한인회장은 “관련 서류가 하나도 없다”며 보험 클레임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

한 시간 이상 이어진 회의 끝에 배기성 전직회장단 회장은 “회계 기록에 대해 한인회 회계사와 외부 회계사와 함께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결론지었고, “한인회 발전하고 화합하기 바란다”며 1만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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