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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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게리 블랙 주농무 커미셔너가 7일 조지아 남부 지역 도어런을 방문해 허리케인 피해 농부들을 만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1억 달러 재난구호 기금 패키지 법안에 서명한지 하루 만이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때까지 힘들게 싸워왔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지난해 허리케인 마이클과 다른 폭풍들이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지를 휩쓸고 지나간 이후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오래걸렸다”며 재난구호 법안 서명까지의 여정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마이클이 조지아 남부를 강타한 이후 이 지역 농업 경제는 바닥을 쳤습니다.
그러나 조속한 재난 대책 마련은 커녕 재난 구호 기금 패키지 법안이 공화 민주 양당간의 당파적 논쟁에 부딪히면서 농부들은 악몽같은 8개월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지난 주 가까스로 해당 법안이 연방 의회를 통과하고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서 주정부는 이제 재난 구호 기금이 어떻게 농부들의 주머니 속으로 빠르게 전달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우선 총 191억 달러 재난 구호 기금 중 농무부에 전달될 30억 달러 가운데 얼만큼이나 조지아에 배당이 될런지가 핵심사안입니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전 조지아 주지사 출신 소니 퍼듀 미농무장관은 “농부들은 이미 기다릴만큼 기다려왔다”며 수 개월이 아닌 수 주 내로 피해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재난구호 기금 법안은 허리케인, 홍수, 토네이도, 화재등의 영향을 받은 미전역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것으로 24억 달러는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30억 달러는 농무부에, 7억 2천만 달러는 산림청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 14억 달러는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의 상흔에서 회복중인 푸에르토리코에 투입될 방침입니다.
ARK
news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