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도시” 애틀랜타의 현실… 생활비·의료비 부담 여전
최근 금융 서비스 웹사이트인 모틀리 풀 머니(Motley Fool Money)의 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2025년 미국에서 9번째로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로 선정됐지만, 수도권 주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재정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었지만, 집을 사기 위한 세후 소득은 약 $118,400로 추산됩니다.
반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이 지역 가구의 중간 소득을 약 $89,565로 보고해 주택 구매력이 턱없이 부족함을 보여주었습니다.
2024년 애틀랜타 지역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광역권 거주자의 약 32%는 경제를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설문 응답자의 64%는 이사하고 싶어도 비용 부담 때문에 같은 지역 내 다른 주택으로의 이동조차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응급 상황에서 $400을 바로 마련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조지아주는 의료비 부담이 높은 주 중 하나로, 고용주 보험을 통한 가족 플랜 평균 비용은 연 $10,976에 달합니다. 조지아주는 전국에서 65세 미만 무보험 인구 비율이 네 번째로 높으며, 의료비 때문에 치료를 미룬 사람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이와 같이 애틀랜타는 전국 평균보다 생활비가 다소 낮지만, 많은 주민들은 여전히 경제적 여유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