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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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가 정신건강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조지아 주민들을 위해 지난 14일 새로운 모바일 앱을 론칭했습니다.
‘My GCAL’이란 이 앱은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 전화 통화를 하는 것보다 문자 전송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조지아 젊은층들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간 조지아에서는 정신건강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오랜기간 ‘ 조지아 위기 접속 라인(the Georgia Crisis and Access
Line)’ 부서에서 핫라인을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화로 정신상담을 신청하는 주민들 가운데 25세 미만 젊은 층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계자들은 행여 이들을 놓치지는 않을까 싶어 앱 실행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정신적인 문제를 전화로 상담하는 것을 꺼려하는 대신 문자로는 한결 편하게 문제를 털어놓는 젊은 층의 성향을 반영한 것입니다.
조지아 행동정신건강과 발달장애부서의 주디 피저럴드 커미셔너는 “젊은 세대를 포함해 성인들도 전화통화보다 문자전송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민들이 전화를 걸든 문자를 하든 그곳에는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들이 상담을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귀넷 카운티 외곽 지역과 도슨 카운티 시골 지역에 소재한 고등학교 2곳을 각각 방문해 “이같은 앱 서비스 실행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한 학교 관계자는 “비극이 발생하기 전 문제해결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 기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켐프 주지사 역시 “사전예방에 힘쓰고 있다” 며 “학생들이 정신적 문제로 힘들어 할 때 정부기관에 문자를 보내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관의 도움을 받아 정신상담을 받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정적 인식 그 자체부터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해당 앱은 무료이며 각 종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비롯해 약물 남용과 기타 정신질환 내용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