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fox5atlan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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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에서 비무장 흑인 제이콥 블레이크를 피격한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가 25일 저녁 애틀랜타 도심서 열린 가운데 8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날 시위는 저녁 8시경 다운타운 우드러프파크에서 시작됐습니다. 1시간여 뒤 100여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하고 인근 경찰서까지 행진을 벌이던 중 일부 참가자들이 제 5지구대 경찰서 건물 외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하고 유리창을 깨부수면서 폭력사태로 변질됐습니다. 일부는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폭죽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무장한 경찰들이 시위대에 고무총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과격시위자 8명이 연행됐습니다.
제이콥 블레이크는 지난 23일 두 여성 간 싸움을 말리려다 자녀 3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의 연달은 총격을 맞고 쓰러져 현재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블레이크가 총격을 당한 위스콘신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과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위스콘신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2배로 늘려 배치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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