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신인문학상 발표…최우수상 장명자씨, 고명주씨

[왼쪽부터 애틀랜타 문학회 강희종 총무, 권요한 회장, 문종찬 심사위원장,  오성수 부회장.]

애틀랜타 문학회(회장 권요한)가 8회째를 맞이한 ‘애틀랜타 신인 문학상’ 수상자를 28일 발표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이 후원했으며 총 $2,600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었습니다.

총 57편의 작품이 출품돼 예비 문인들의 열정이 엿보였고 심사위원회(위원장 오성수)의 열띤 토론 끝에 수상자가 결정됐습니다.

시 부문에선 최우수상에 아들의 향한 바램을 담은 장명자 씨의 ‘아들에게’, 우수상에 오윤주 씨의 남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담은 ‘그리운 그 미소’, 장려상엔 윤정오 씨의 ‘일백삼십번째 정거장’이 당선됐습니다.

수필부문 최우수상엔 오징어를 다뤄 묘사한 고명주 씨의 ‘한 여름날의 추억’, 우수상에 좋은 단어 선택을 보여준 성선욱 씨의 ‘커피 머신’, 윤을정 씨의 ‘랍스터를 요리하는 법’이 장려상에 입상했습니다. 올해 문학상엔 대상은 없었습니다.

권요한 회장은 입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12월 둘째 주에 한인회관에서 신인문학상 수상자들과 함께 출판 기념회가 진행될 예정임을 전했습니다.

 

=아들에게 (장명자)=
눈을 더 크게 떠라
가슴을 더 크게 펴라
자유의 생존은
너를 붙잡고
조용히 놓아주지 않으리

일어나 보아라
젊은이의 푸른꿈
하늘에 양식을 쌓아가는
생명의 아침은
두손모아 기다려 주지 않으리

아들아 !
좀더 가까이 오너라
하늘과 땅 사이사이
내 너를 외면한곳 어데쯤인가

성에 낀 아침을 활짝열고
땀방울진 네모습
청춘이 품은 대지위에
기쁨의 실로 수 놓는
꿈 이여라
사랑 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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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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