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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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귀넷 카운티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개발업체의 중도 하차로 잠정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귀넷 관광청은 3일 개발업체 노스 아메리칸이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 주변 118에이커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레블’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귀넷 관광청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 업체를 선정할 동안 해당 프로젝트가 잠시 중단될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제 2의 아발론이라 불리며 둘루스 일대를 다채로운 문화생활의 요새로 전환시킬 프로젝트로 기대가 모아졌던 만큼 개발업체의 갑작스런 하차와 귀넷 정부와의 결별은 여러가지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노스 아메리칸 프라퍼티스는 인피니트 에너지 캠퍼스를 운영하는 귀넷 관광청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간 레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 업체는 아발론 몰을 포함해 메트로 애틀랜타내 주요 개발 프로젝트들을 주도해 왔습니다.
9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레블 프로젝트는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 주변에 소매점과 커피숍, 바, 고급 식당들을 비롯해 볼링장과 영화관 등의 엔터테인먼트 공간, 단일 및 다세대 주택, 4성급 호텔 등을 건설할 예정이었습니다.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자 귀넷 관광청측은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며 “그러나 이번 선택에 자신감이 있으며 프로젝트 추진이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노스 아메리카측은 도중하차 이유에 대해 “다른 지역에서 추진중인 개발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매우 어려웠다”며 “귀넷 정부와 협력하여 인수인계 작업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노스 아메리칸은 던우디 지역서 진행 중이던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 프로젝트에서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